부산시, '코로나19' 피해 축산물 가공업체에 '긴급운영자금' 지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축산물 가공업체에 긴급운영자금 대출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른 식육 포장처리업 영업자다. 코로나19 피해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매출이 10% 이상 감소하고, 지난해 기준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업체이면 신청할 수 있다.

부산에 있는 업체 537곳 중 약 200곳이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원대상 중 지난해 HACCP 운용 수준 평가 결과가 부적합이거나 소상공인 경영애로자금, 식품외식종합운영자금 등 유사한 지원을 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지원자금은 업체당 1억원 한도(융자 100%, 고정금리 2~3% 또는 변동금리, 1년 거치 일시상환)이다.

국내산 생축(生畜) 자금, 국내산 원료용 고기 구매자금, 기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수입산 축산물 구매자금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

영남취재본부 주철인 기자 lx906@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