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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황 속 실적 전망치 오른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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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1분기 영업익 전망 63.78% 상향, 강달러·아이패드 매출 증가
대우조선·농심 등은 2분기도 상향 조정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서도 일부 종목들은 실적이 상향 조정되고 있어 주목된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가장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된 코스피 상장사는 LG이노텍 이었다.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종전 407억8500만원에서 668억3500만원으로 63.87% 상향 조정됐다. LG헬로비전 이 64억원에서 102억원으로 59.38% 상향 조정되며 뒤를 이었다. 현대위아 (39.88%), 한화오션 (32.05%), 토니모리 (28.57%), 지역난방공사 (19.64%), 하이트진로 (19.44%), 녹십자 (17.47%), 농심 (14.08%), SK케미칼 (13.96%) 등의 영업이익 전망치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증권사들은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서며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1000억원 내외로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35% 이상 상회할 것"이라며 "이 같은 호실적은 달러 강세 영향, 애플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대당 매출액 증가, 아이폰SE2 초도 생산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위아는 중국 상황이 개선되면서 실적 전망에 반영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에는 1분기 중국 수요의 급락을 감안해 자동차 사업부 손익이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3월 현대기아차의 중국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면서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2월 0%에 가까웠던 완성차의 중국 가동률은 3월에는 50%대로 회복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4월부터는 70%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중국 정부의 소비 부양책 강도에 따라 향후 회복 속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기존 대비 9.1% 높여 잡았다.


대우조선해양, SK케미칼, 농심, 토니모리, 녹십자 등은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상향 조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이전 60억원에서 340억원으로 466.67% 상향돼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새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SK케미칼은 52.35%, 농심은 25.54%, 토니모리는 20%, 녹십자 14.72% 각각 상향 조정됐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됐지만 올해 전반적인 실적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실 위주의 경영으로 올해까지 매출 감소 구간이 지속되고 외형 감소로 이익도 줄어들 것"이라며 "올해를 바닥으로 매출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해가 지나가면 피인수 여부 결정, 수주와 매출의 시차 해소, 외형 확대 등으로 전반적 개선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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