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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세월호 막말' 차명진, 그야말로 인간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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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자유한국당 부천시 병 당협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차명진 자유한국당 부천시 병 당협위원장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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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정의당이 또다시 세월호 막말 논란을 일으킨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병 후보에 대해 "그야말로 인간 이하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그간의 못된 행실에 대해 일말의 반성도 없이 세월호 유족들을 선거판에 끌어들이며 여론을 호도하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차 후보는 이미 세월호 유족들을 줄기차게 모독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려온 대표적인 저질 정치인"이라며 "특히나 선거 다음날이 세월호 참사 6주기라는 점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를 환기시키고 극우 세력을 결집시키려는 매우 전략적으로 의도된 막말"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미래통합당의 차 후보 제명 방침에 대해 "공천장을 건네는 순간부터 그간 차 후보가 내뱉었던 숱한 세월호 유족 모독 행위들에 대해 당이 면죄부를 준 것이니 제명은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막말 인사 공천의 최종 책임은 황교안 대표에게 있다. 당을 친황 체제로 재구성하면서 막말 인사들을 각 지역구에 배치한 책임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며 "연이어 터지는 막말 사태에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차 후보는 지난 7일 OBS 주최 토론회에서 한 매체 보도를 언급하며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세월호 관련 막말 전례를 지적하자 나온 말이었다.


그는 "세월호 텐트를 성역시해서, 국민의 동병상련으로 국민성금을 모아 만든 그 곳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나. 그럼에도 자숙하기는 커녕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마치 세월호 주범인 것처럼 몰아치는 사람들 그리고 이를 이용해 권력을 장악한 자들에게 따끔하게 일침을 가한 것인데 왜 계속 막말이라 하는가"라고 오히려 반문해 논란을 키웠다.


차 후보는 지난해 4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을 향해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진짜 징하게 해쳐먹는다'고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은 차 후보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내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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