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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조원 구한 함장에 "멍청하다" 美 해군장관 대행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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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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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토머스 모들리 미 해군 장관 대행이 사임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승조원의 하선을 요청하는 서신을 지휘부에 보냈다가 경질된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 호의 브렛 크로지어 전 함장에 대해 "멍청하다", "배신" 등의 인신공격성 비난을 가했다 역풍을 맞고 결국 자신도 낙마하는 신세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미 군 고위관계자를 인용, 모들리 장관대행이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모들리 장관대행은 의회 등에서 사임요구가 나오는 등 자신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전날 저녁 발표한 성명을 통해 "나는 브렛 크로지어 함장이 순진하다거나 멍청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면서 크로지어 함장을 향해 "내 발언이 초래했을 어떠한 고통에 대해서도" 사과한다고 밝혔지만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도 트위터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허가를 받고 모들리 장관대행의 사임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모들리 대행은 괌에 정박 중인 루스벨트 호 승조원들에게 "(크로지어 전 함장이) 우리가 사는 정보의 시대에 이러한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와 같은 배의 함장이 되기에는 지나치게 순진하거나 지나치게 멍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모들리 대행은 크로지어 전 함장을 경질한 당사자로 알려져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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