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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김어준, 열린당 까는 정도 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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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 최대자산' 김어준, 정치권 참여 손실 될까 걱정"

지난 2월28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창당 회견에 참석한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지난 2월28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창당 회견에 참석한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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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정봉주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방송인 김어준 씨를 향해 "김어준 총수의 열린당 까는 정도가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정 최고위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주당 관계자와 더불어시민당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김 총수의 입장에서는 더 시민당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으니 초조한 마음이 있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박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몇 가지 비판에 대해서는 바로잡을 필요는 있는 것 같다"면서 "민주 개혁 진영 내부에서 열린당 비난은 '마이너스 섬' 공식을 작동시키게 한다"고 했다.


방송인 김어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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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최고위원은 최근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더 시민당 지지율 하락분 중 열린당으로 온 것은 2.6%에 불과했고 많은 부분이 정의당 또는 무응답층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열린당에 대한 비난은 결국 유권자들에게는 '내부분열'이라는 인식을 주면서 더 시민당에 많은 손해를 미치게 하고 열린민주당에게도 기껏해야 미미한 도움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정봉주 음모론'에 대해서는 "불출마해서 국회도 못 들어가고 총선 후 열린당 당권경쟁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정봉주가 어떻게 열린당을 장악해서 민주당을 괴롭힐 수 있을까"라며 "과대평가해준 것은 고맙다만 단언컨대 정봉주는 그럴 능력도 자질도 없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상대는 미통당, 미한당이다"면서 "상대와 적을 혼동하게 되면 필패한다. 지금은 자기 장점을 보여주면서 호소할 때지 주위를 때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진보진영의 최대자산인 김 총수가 정치권에 참여한 것이 손실이 될까 걱정된다. 김 총수 개인의 손실을 넘어 '우리의 손실'이 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하나이고 가족이기 때문에 나꼼수 형제 김 총수의 손실이 있게 된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나 정봉주가 막겠다"고 덧붙였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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