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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의료진 241명 감염…"의료기관 감염관리 강화"(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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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서1문 주차장에 마련된 해외 입국자 전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3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서1문 주차장에 마련된 해외 입국자 전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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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가운데 의료기관 종사자는 총 241명(3일 기준)으로 파악됐다. 전체 환자 가운데 2.4%정도로 환자가 급증한 이탈리아(9.1%)나 스페인(15.5%)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까지 집계된 의료기관 종사자 가운데 감염사례는 의사가 25명이며 간호인력이 190명, 기타인력이 26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사례가 40%가 넘는 101명이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지 않은 환자를 일반진료하면서 감염된 이가 66명,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으로 인한 노출로 32명이다.

확진자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3일 이후 간호사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확진자 진료과정에서 감염원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정부는 의료진과 함께 병원 등 의료기관 감염관리가 중요하다고 판단, 각종 대책을 추가로 내놨다. 우선 가벼운 감기환자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전화상담이나 처방, 대리처방, 화상진료 등 비대면 진료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한편 폐렴이나 발열 등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환자에 대해서는 병원에 들어가기 전부터 진단검사를 받아 혹시 모를 원내감염을 사전에 막는다는 구상이다. 폐렴이 있으면 입원실이나 중환자실에 들어가기 전 검사를 받도록 하고 응급실에서는 사전환자분류소ㆍ격리진료구역을 마련해 중증도가 높은 응급환자 가운데 호흡기증상 환자는 응급처치와 진단검사를 같이 받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선별진료소나 확진자 치료기관, 국민안심병원 등에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키로 했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인력이 잠재적 확진자와 접촉을 줄이기 위해 동선이나 구조에 대한 표준모델과 지침을 마련해 적용키로 했다. 의료기관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 의료기관별 여건에 맞는 감염예방 컨설팅을 추진하며 역량이 부족한 의료기관은 일대일로 자문키로 했다. 감염관리 특별교육이나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감염예방 교육은 보수교육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윤태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헌신하는 의료인력이 더 안전한 환경에서 더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관리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의료기관 진입과정과 의료기관 내 진료과정에서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의료기관의 감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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