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저축은행]새 인물 수혈·CI 교체…변화주는 저축銀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저축은행 업계가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CI를 바꾸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

◆융창저축은행 신임 대표에 강대영 전 하나은행 동부지역대표

강대영 전 하나은행 동부지역대표가 융창저축은행 새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융창저축은행은 지난달 30일 제48기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강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강 대표는 외환은행 서초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인사부장, HR본부장을 거쳐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 부산영업본부와 동부영업본부 지역 대표를 역임했다.

융창저축은행은 “영업, 여신심사, 기획, 인사업무를 거치며 보여준 뛰어난 업무능력과 균형감각을 두루 갖춘 리더로 융창저축은행의 도약에 크게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됐다”고 했다.

◆CI 바꾼 애큐온

애큐온캐피탈, 애큐온저축은행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애큐온(acuon)이 CI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새 CI의 특징은 심볼 로고다. 이 로고는 고객이 애큐온의 영문명을 대표하는 철자 ‘a’를 보다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온라인 제휴 채널 등 디지털 환경에서도 CI에 사용되는 기업명 국영문 철자가 뚜렷하게 식별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CI는 애큐온캐피탈과 애큐온저축은행에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홈페이지, 앱, 제휴 채널 등 디지털 환경에서 CI가 우선 적용된다. 직원과 고객용 문서의 서식과 각 지점의 간판 등 오프라인에서의 CI 교체는 올 하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지원 이어가는 KB저축은행

KB저축은행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KB저축은행은 오는 6월 말까지 정부보증부 신규대출을 신청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상공인 어려움에 조심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서다. 대상 상품은 정부지원 서민상품인 햇살론과 사잇돌2대출로 햇살론은 2%포인트, 사잇돌2는 최대 4%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한다.

자영업자 햇살론은 서울신용보증재단 등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하는 대출이고, 사잇돌2대출은 SGI서울보증보험에서 시행하는 보증부대출이다.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대표적인 정책 서민금융상품이다.

햇살론 최저 금리는 연 5.53%. 사잇돌2대출은 최저 8.7%부터다.

두 상품 모두 KB착한뱅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최대 한도 2000만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는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JT친애저축은행, 미혼모 가정 기부

JT친애저축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 가정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미혼·한부모 생활시설인 애란원에 전달됐다. JT친애저축은행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혼모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했다.

기부금은 애란원 소속 미혼모 가정 50곳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마스크, 손 소독제, 체온계를 비롯한 물품 구매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박윤호 JT친애저축은행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위의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와 이웃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서민금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