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중기 장비이용료 감면 등 코로나19 극복 지원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향후 3개월간 중소기업의 장비이용료(분석지원료)를 50% 감면한다고 3일 밝혔다.

KBSI는 연구장비 선도기관으로서 첨단 대형연구시설·장비를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다. 연구원이 보유한 첨단 연구·분석장비들을 중소기업에 개방해 현장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분석기술을 제공하는 등의 분석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BSI는 이날부터 29일까지 중소기업 우수회원사를 모집한다. 선정된 우수회원사는 6월1일부터 7개월간 장비이용료 할인(최대 40%)혜택을 제공한다.

KBSI는 기존 우수회원사에게 차년도 장비이용료 할인을 제공해왔으나, 올해는 선정 즉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중소기업의 기술료 납부 유예와 분할납부 등 편의도 제공한다.

신형식 KBSI 원장은 이번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라며 "정부출연(연)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구성원 모두가 합심하여 더 많은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