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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뚫고 90개 공관서 8만6040명 재외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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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국민 담화문' 발표
오는 6일까지 실시…86개 공관은 선거사무 중단
전체 명부 등재자 中 절반만 재외투표 가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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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오는 6일까지 전 세계 90개 공관 96개 투표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재외투표가 실시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등록 유권자의 절반인 8만6000여명에게만 투표의 기회가 주어졌다.


2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선거 운동 기간 개시일인 이날 발표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재외투표 대상 유권자가 8만6040명으로 전체 명부 등재자 17만1959명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전 세계 51개국 86개 공관이 선거사무를 중단한 결과다.

중국 우한 1개 공관이 16일 선거 사무를 중단한데 이어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 23개 공관이 지난달 26일부터 선거 사무 중단을 결정했다. 미국, 캐나다 등 지역 41개 공관은 30일에 사무 중단을 결정했고 러시아, 터키 등 지역 15개 공관은 31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카자흐트탄과 우간다 등 6개 공관은 전일 선거 사무를 중단했다.


오는 6일까지 투표가 가능한 곳은 90개 공관 96개 투표소다. 일본의 경우 4개 공관에서 추가투표소 6개소를 설치했다. 재외투표를 위해서는 여권과 주민증·외국인등록증 등 사진과 이름·생년월일 등으로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선관위의 이 같은 결정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에 따라 정상적인 선거를 실시하기가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다. 공직선거법 상 천재지변 또는 전쟁?폭동, 그 밖에 부득이한 사유에 해당될 경우 재외선거사무 중지 가능하다.

이들 장관들은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아래서 실시된다"면서 "각국 정부가 이동 제한, 지역폐쇄, 모임금지 등 행정명령을 발동해 선거인과 선거관리인력의 투표소 이동이 불가능해진 점을 포함해 감염이 심각한 곳에서 치르는 선거로 인해 우리 재외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초래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 등이 고려됐다"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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