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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대출' 두산중공업, 자구안으로 두산건설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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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1조6,000원을 수혈하기로한 27일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 건물이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정부가 자금난을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에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통해 1조6,000원을 수혈하기로한 27일 서울 동대문구 두산타워 건물이 보이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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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이 100% 자회사인 두산건설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31일 재계 등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매각을 위한 투자 안내서(티저 레터)를 최근 배포했다. 두산건설은 적자를 지속하다가 지난해 상장 폐지된 후 두산중공업의 자회사가 됐다.

두산건설 매각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두산중공업에 대한 1조원 지원에 앞서 설득력 있는 자구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위기감에서 나온 카드로 분석된다.


1조원 지원이 결정된 지난 27일 산업은행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그룹 총수와 대주주인 ㈜두산 등의 철저한 고통 분담과 책임 이행, 자구 노력을 전제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책은행들은 두산그룹 총수일가가 보유한 ㈜두산 및 주요 계열사 지분 등을 대출 담보로 받았다. 또한 두산중공업의 추가 자구안을 내놓으면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두산그룹은 두산건설 매각 외에도 유동성 추가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날 진행된 두산중공업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정관 일부가 수정됐다. 주식 총수를 1주당 액면가 5000원을 고정으로 4억주에서 20억주로 5배 늘리기 위한 안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한도를 각각 5000억원 이하에서 2조원 이하 수준으로 확대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다만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건설 매각은 결정된바 없으며, 채권단과 협의해 구조조정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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