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입구가 폐쇄돼 있다. 구로구는 만민중앙교회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됨에 따라 지난 27일 교회를 폐쇄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폐쇄 기간을 조정할 예정이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관련 확진자 중 최소 2명의 직장이 콜센터인 사실이 밝혀져 추가 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29일 서울 금천구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관내 11번째 확진자 49세 여성과 12번째 확진자 54세 여성은 모두 가산동 하이힐 복합건물의 한 콜센터에서 근무했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27일 오전 8시 50분 콜센터로 출근 후 오후 6시 30분∼7시 사이 퇴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이 콜센터 근무자로 파악된 78명 전원을 상대로 오는 30일 검체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만민교회에서는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22명의 관련 확진자가 확인됐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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