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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화 "양육권 위해 100억대 빚 갚았다" 우여곡절 인생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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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TV는 사랑을 싣고’ 장미화/ 사진=방송화면 캡쳐

KBS1 ‘TV는 사랑을 싣고’ 장미화/ 사진=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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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가수 장미화가 남편과의 이혼 소송에서 발생한 '양육권 분쟁'에 대한 속사정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 장미화는 자신의 인생사를 회상했다.

그는 가수 신중현에게 발굴되어 1966년에 해외진출 여성밴드 '레이디 버드'로 6년간 동남아시아, 캐나다, 미국을 돌며 해외 공연을 하게 됐다.


장씨는 귀국 후 밤업소에서 겪은 고난을 털어놨다. 그는 "공연을 할 때 취객들이 먹다 남은 안주를 내게 던졌다"면서 "나중엔 내 정신이 약해지더라. 당시에 결혼이 하고 싶어져 33살에 결혼을 하며 은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혼 후 3년 동안은 재밌었다"고 했지만 "남편의 사업실패와 임신 후 불화가 생겼다. 양육권을 갖기 위해 100억원대 빚을 내가 갚았다”고 순탄치 않았던 결혼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루에 12군데 밤업소를 뛰었다. 저녁 6시 30분 카바레를 시작으로 스탠드바, 나이트클럽을 돌며 새벽 4시까지 일했다"면서 "그때 자존심이 없어졌다. 어린 아들을 키우고, 아픈 어머니를 돌봐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고 덧붙였다.


장미화는 방송 후반부에 어린 시절 함께 가수를 꿈꿨던 언니와 재회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해당 방송은 8.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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