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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중 음란물 노출한 한국외대 교수, 수업서 배제…징계 여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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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강의 영상 [출처 - 연합뉴스]

한국외대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강의 영상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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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한국외대가 온라인 강의 중 학생들이 보는 수업화면에 실수로 음란물을 노출한 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대학 측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전날인 25일 공개된 A교수의 사전 녹화 강의 영상에서는 음란물이 첨부된 카카오톡 대화창이 그대로 노출됐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전송된 영상이 재생되진 않았지만 수강생들이 무방비로 음란물에 노출된 셈이다.

한국외대 총학생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A교수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실수로 치부하며 책임을 축소하고 있다"며 "직업적이고 도덕적인 의무를 방기한 A교수를 강력히 규탄하며, 학생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정확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한국외대 측은 26일 A교수를 강의에서 배제하고 담당 교수를 교체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사안의 엄중성 등을 고려할 때 A교수가 수업을 계속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A교수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징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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