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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결국 김종인 카드…'이슈' 없는 통합당, 영입 효과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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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반문(반문재인)의 아이콘으로서 이슈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하지만 영입으로 인해 기대한 만큼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구설수와 잡음 때문에 당 내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26일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저희로서는 모시기를 원한다"며 "실현될지는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16일 미래통합당의 선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지만, 미래통합당 내에서 '김종인 카드'는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이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도 25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종인 카드는 무산된 바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 가장 중요한 전선은 아시다시피 친문 친위 정권 대 범중도보수 통합 세력의 한판 대결"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키는 데에도 기여를 했지만 그 문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김 전 위원장을 저희가 모실 수 있다면 선거 차원에서는 범중도보수 통합의 상징성도 확보할 수 있고, 메시지 파워도 대단히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전 비대위원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미래통합당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1%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1%를 부정하지 않으셨다는 데에 저희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이 '김종인 카드'를 꺼내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선거 열기가 올라오고 있지 않은데다 대면 선거운동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가 선거 분위기도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 입장에서는 선거 열기가 좀 올라와야 되는데 그런 면들이 막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외에는 굵직한 이슈가 증발한 상태에서 '이슈메이커'로서의 그의 능력을 높이 산 것이다. 박 위원장은 "김 전 비대위원장은 정치적 상징성이 높고 2012년, 2016년 큰 선거를 지휘했던 경험이 있는데다 국민들에게 울림을 갖는 메세지를 잘 던지는 원로"라며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상황을 가장 통찰력 있게 볼 수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내 반발로 김 전 비대위원장 영입이 무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영입으로 인해 또 다른 잡음이 일 가능성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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