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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2008년 금융위기 폭락장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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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이틀 연속 1000포인트 하락의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맥없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급 구두개입에 나설 만큼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다음주 증시 향방이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57.28포인트(1.39%) 하락한 2만5409.36에, S&P 500지수는 24.54포인트(0.82%) 내린 2954.22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89포인트(0.01%) 상승한 8567.37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등락률은 다우지수가 -12.36%,. S&P 500 지수는 -11.49%, 나스닥은 -10.54%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주로 기록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날 코로나19의 세계적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올리며 투자심리가 또다시 요동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1000포인트 이상 밀려났다. 그나마 예상치 못했던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긴급 성명이 나오면서 낙폭이 줄고 투자심리가 다소간의 안정을 찾았다.


파월 의장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면서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고 우리의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Fed가 결국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Fed가 3월부터 6월까지 세 번 연속으로 금리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백악관 인사들도 일제히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나섰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설 시기라고 주장하면서 코로나19관련 뉴스에 관심을 가지지 말라고 주장했다. 믹 멀메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도 언론들의 코로나19 보도에 불만을 표했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1.1% 선까지 하락해 사상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값 상승을 뜻한다. 미 국채와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값은 큰폭의 하락세를 시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4.6%(75.80달러) 내린 1556.70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갔다.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0%(2.33달러) 하락한 44.76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45달러 선도 지켜내지 못했다. 이번주 WTI 낙폭은 16.14%나 됐다.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전날보다 3.22%(1.68달러) 내린 50.50달러에 거래되며 50달러 선 붕괴가 임박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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