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카이도, 하루 만에 12명 신규 확진…총 66명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일본 훗카이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8일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주말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즈키 나오미치 홋카이도 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하루 동안 12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어 다음달 19일까지 긴급사태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홋카이도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모두 66명으로 늘었다.
앞서 홋카이도 기타미시에선 지난 13~15일 700여명이 다녀간 전시회가 열렸는데, 참관자 가운데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홋카이도 당국은 이 전시회를 매개로 한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감염 확산 경로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일본의 전체 47개 도도부현(광역단체) 가운데 이날까지 20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홋카이도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도쿄도(36명), 아이치현(27명), 가나가와현(21) 순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일본의 전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과 승무원 700여명을 포함해 93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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