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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천지 800여명 '오리무중' … '코로나19' 유증상자 19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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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신천지예수교 전체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친 가운데 800여명에 달하는 신도들이 연락되지 않아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 내 신천지 신도 1만4520명에 대한 1차 유선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6일 오후 8시께 행정안전부를 통해 부산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1만4520명의 성명과 주소지, 생년월일, 연락처가 담긴 정보를 받아 조사에 들어갔다.


이어 28일 현재 부산지역 내 신천지 신도 1만4520명에게 3차례 이상 연락했으나 848명이 전화 연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락되지 않는 신도들에 대해 2차 유선 조사를 하고 있으며, 연락되지 않는 신도들에 대해서는 경찰 측과 협의해 소재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연락이 된 1만3672명 중 유증상자는 196명이다. 시는 이들에게 자가격리 조치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하도록 요청했다. 증상이 없다고 밝힌 1만3672명에 대해서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2주간 매일 2회 연락해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kjh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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