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2018년 농업법인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국내 농업법인의 수가 2018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당 평균 매출은 18억원, 종업원 수는 6.8명 수준이다.
2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8년 농업법인 통계조사'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농업법인의 수는 2만1780개로 전년 대비 소폭(0.6%) 감소했다. 영농조합법인(5인 이상의 농업인 단체)은 1만163개소(46.7%), 농업회사법인(농업인이 설립한 법인)은 1만1617개소(53.3%) 수준이다.
농업법인 수는 2015년 1만7777개에서 2016년 2만113개, 2017년 2만1858개로 매년 증가하다가 지난해 증가세가 멈춘 상황이다.
농업법인 총 종사자는 14만9200명, 법인당 종사자수는 6.8명이다. 연령대별 종사자의 비중은 50대 종사자가 4만5700명(30.6%), 60대 이상 4만2600명(28.5%), 40대 3만3800명(22.7%) 순이다.
총 매출액은 37조4727억원이며 영농조합법인은 11조6549억원(법인당 12억원), 농업회사법인은 25조8178억원(법인당 23억6000만원)으로 법인 평균 18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농업법인의 법인당 자산은 16억4000만원, 부채는 10억5000만원, 자본 5억9000만원으로 자본대비 부채 비율은 178.8%였다.
영농조합법인의 주요 사업 비중은 농업생산(36.2%), 농축산물유통업(26.5%), 농축산물가공업(19.4%) 순이고, 농업회사법인은 농축산물유통업(34.8%), 농업생산(30.1%), 농축산물가공업(21.9%) 등의 순이다.
농업생산 법인은 전남(1359개)에, 농축산물유통업 법인은 경기(1216개)에 가장 많이 분포했다.
농업법인의 시설과 설비 투자실적 규모는 총 1조813억원으로 건축·구축물(43.5%)이 가장 많았다. 법인당 평균 투자실적은 3억2500만원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전화·면접을 통해 실시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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