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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行 취소하거나 연기해" … 中 유학생 절반만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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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900명 중 3만4000명 아직 중국에 체류
학원은 절반도 휴원 안해 … 서울 휴원율 34% 그쳐

내달 대학 개강에 맞춰 입국한 중국 유학생들이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학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내달 대학 개강에 맞춰 입국한 중국 유학생들이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학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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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대학의 중국인 유학생이 한국 입국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대학에 다니는 중국인 유학생 가운데 1309명이 당초 25일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실제로는 838명만 입국했다. 입국 예정자의 약 36%(471명)가 한국행을 돌연 취소한 것이다.

24일에도 중국인 유학생 965명이 입국할 예정이었는데 819명만 입국했다. 이날 입국 예정이었던 학생의 약 15%(146명)가 입국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당초 대학이 조사한 일자별 입국 예정자 수에 비해 실제 입국자 수가 줄고 있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24일 기준으로 중국에 남아있는 중국인 유학생은 3만4613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중국인 유학생(7만983명)의 48.8%가 개학을 앞두고도 한국에 입국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이번 방학에 중국에 가지 않은 유학생은 1만2333명이고, 이미 중국에 다녀온 유학생은 2만4037명이다.


중국에 다녀온 지 2주가 지나지 않아 기숙사·원룸 등에서 자율격리해야 하는 대상은 9423명이다. 교육부는 이들이 외출을 자제하는지 대학과 함께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가 전국적으로 휴원을 권고했지만 학원·교습소는 전체의 절반도 휴원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기준으로 학원 8만6430곳 가운데 4만2895곳(49.6%)이 휴원했고, 교습소는 4만436곳 가운데 1만8381곳(45.5%)이 휴원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학원 1만4974곳 가운데 5063곳(33.8%)만 휴원해 휴원율이 다른 지역보다 낮았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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