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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코로나19 방역상황 호전"…신규 사망자 29명으로 '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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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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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시진핑 중국 주석이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호전됐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가 최근 한달새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치유돼 퇴원한 사람도 3만명을 돌파해 중국 내에서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코로나19 추가사망자 '뚝'…퇴원자 3만명 돌파=중국에서 코로나19 발병으로 26일 하루동안 29명의 사망자와 43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기준 사망자 2744명, 확진자 7만8497명 기록을 남겼다.

27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0시 현재 중국 전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33명이라고 발표했다. 433명 신규 확진자 가운데 후베이성 환자가 40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500명을 밑돌고 있다.


신규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집계됐다. 26명이 후베이성에서 숨졌고 베이징, 헤이룽장성, 허난성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추가됐다.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달 28일 26명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수는 누적 7만8497명이다. 이 가운데 3만2495명이 치유돼 퇴원했고 2744명이 사망했다. 현재 4만3258명의 확진 환자가 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8346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돼 있어 당분간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은 모두 2358명으로 집계됐다. 환자와의 밀접접촉자 수는 65만2174명, 이 가운데 7만1572명이 의학관찰 상태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는 홍콩 91명(퇴원 24명, 사망 2명), 마카오 10명(퇴원 7명), 대만 32명(퇴원 5명, 사망 1명) 등 총 133명의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


중국 관영언론들은 이날 누적 퇴원자 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는데 초점을 맞추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공포심 보다는 극복 분위기를 강조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406명, 52명을 기록했던 전날에도 중국 관영언론은 26개 성, 시에서 신규 확진자가 '0명' 발생했고, 후베이성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수가 5명에 불과했으며, 후베이성 이외의 신규 사망자수도 '0명'이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 낙관적 보도를 내보낸 바 있다.


◆시진핑 "코로나19 방역 상황 호전"=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하고 경제 정상화를 준비 중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중국 최고지도부 회의인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후베이성과 우한의 상황은 여전히 복잡하며 다른 지역에서 감염이 다시 증가할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회의에서 "역량과 자원을 후베이성과 우한시의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전염원을 확실하게 통제하고 전파경로를 차단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감염병과의 인민전쟁, 총력전, 저지전에서 승리를 확보해 전면적인 샤오캉(小康ㆍ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 실현과 탈빈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회의 연설 말미는 '책임있는 대국의 역할'로 장식됐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의 호전으로 여유를 찾은 시 주석은 "전염병 방지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책임있는 대국의 역할을 하는 것임과 동시에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추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와 계속 긴밀하게 협력하고 관련 국가와 소통을 강화에 (중국의) 방역 경험을 나눠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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