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로나19 확산에 잇단 입국 제한…해외 여행자보험 가입도 '뚝'(종합)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1월 20일부터 한 달간
손보 상위 5개사 가입건수 13만33851건
전년대비 25.1%↓

코로나19 확산에 잇단 입국 제한…해외 여행자보험 가입도 '뚝'(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여행과 출장이 줄어들면서 해외여행자보험 가입건수가 감소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당분간 이러한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 달 20일부터 한 달간(1월20일~2월20일 기준) 손해보험 상위 5개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해외여행자보험 가입건수는 총 13만3851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7만8886건) 보다 25.1% 감소한 수치다.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명절 최대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설 연휴(2월1~7일)가 긴 연휴에 해외여행객이 많았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올 들어 해외여행자보험 가입건수는 줄어 들었다. 올해와 비슷한 설 연휴기간을 기록한 2018년(14만3238건)과 비교해도 6.6%인 1만건 가량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해외여행이 줄어들자 해외여행자보험 가입건수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인의 입국을 막는 나라들이 늘어나면 여행자보험 가입자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여행자보험 가입자수는 향후에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여행객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코로나19로 한국인 입국을 막는 국가들이 증가 추세에 있어서다. 기업들도 사실상 해외출장 금지령을 내렸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부분의 대기업들은 사업장 간 출장과 해외출장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인에 대해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총 21곳으로 늘었다. 기존 이스라엘, 홍콩 뿐 아니라 베트남과 싱가포르, 이라크, 일본 등이 포함됐다. 입국 절차가 강화된 국가까지 포함하면 총 42개국까지 늘어난다. 중국 역시 산둥성과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등 5개 지역에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호텔격리나 자가격리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일본 등 대표적인 해외 여행지고 꼽히던 국가까지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면서 여행사들의 피해도 심각하다. 여행업계에서는 이 여파로 이번 주 주요 여행사의 예약이 전년 대비 90%까지 급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