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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성장률 전망 2.3→2.1%…민간소비 성장률 1.9%(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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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월 경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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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3%에서 2.1%로 0.2%포인트 낮췄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분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2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2.3%보다 0.2%포인트 하락한 2.1%, 내년 성장률은 기존과 같은 2.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성장률 전망은 3월 코로나19가 정점을 이룬 뒤 점차 진정된다는 전제로 이뤄진 것이다. 한은은 "코로나19 사태의 향후 전개 양상 등으로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1월 2.6%에서 7월 2.5%, 11월 2.3%, 올해 2월 2.1%로 0.5% 하향 조정됐다. 수출과 투자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까지 발생하며 경기 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는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 성장률을 앞선 작년 11월 경제전망 때의 2.1% 대비 0.2%포인트 낮춘 1.9%로 전망했다. 상반기 성장률을 1.9%에서 1.1%로 대폭 하향했지만, 하반기 성장률을 2.2%에서 2.6%로 상향해 연간 하향 조정폭을 상쇄했다.

한은은 "민간소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단기적으로 위축되겠으나 확산이 진정된 후에는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


설비투자는 성장률 전망치를 4.9%에서 4.7%로 하향했다. 다만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IT 분야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한은은 진단했다. 건설투자 성장률은 -2.3%에서 -2.2%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하겠지만, 사회간접자본시설(SOC) 등 토목건설 개선으로 감소 폭이 점차 축소될 것이라 봤다.


상품수출 증가율은 2.2%에서 1.9%로 조정했다. 경상수지는 560억달러 흑자에서 570달러 흑자로 흑자 폭이 소폭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인 1.0%를 유지했다. 2021년도 성장률(2.4%)과 소비자물가(1.3%)도 지난 11월 전망 수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는 24만명에서 23만명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향후 성장흐름의 불확실성 요인 중 긍정적인 사안으로는 ▲정부의 확장적 경기대응정책 ▲미ㆍ중 무역협상 진전 등에 따른 글로벌 보호무역기조 완화를 꼽았다.


경기 흐름을 더욱더 어둡게 할 리스크 요인으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 반도체경기 회복 지연을 지목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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