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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글로벌 기업들 '한국 출장 금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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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슬레, 전 세계 29만여명 직원 대상 출장 금지

골드만삭스, 한국 출장 금지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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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해외출장을 자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확대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출장 대신 화상회의 등을 활용할 것을 적극 권하고 있어, 코로나포비아가 글로벌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스위스의 다국적 식품기업 네슬레는 다음달 15일까지 모든 해외 출장을 중단했다. 전세계 29만여 명의 모든 직원이 해당된다. 주요 다국적기업 가운데 모든 직원의 해외출장을 금지한건 네슬레가 처음이다.


확진자가 늘고 있는 일본에서는 식품제조사인 닛신이 다음달 11일까지 국내외 출장을 금지했다. 또 일본내 약 3000명에 달하는 직원들에게 모두 자택근무할 것을 지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불가피하게 출근해야 할 경우 대중교통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이동하도록 했다.


글로벌 기업의 출장 금지는 중국에서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금융회사 중에서는 최초로 한국에 대한 출장제한 조치를 취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과 이탈리아 북부지역을 다녀온 직원들에게 2주간 자가격리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회계법인 EY글로벌도 오는 4월1일까지 한국과 일본 출장을 금지했다.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 대해서는 출장을 무기한 금지한 상태다.


미국 화학기업 다우는 한국 직원들에게 해외 출장을 자제하라는 공식 지침을 내리는가 하면 영국 항공기 엔진제조업체인 롤스로이스는 다음달 예정된 본사 임원의 한국 방문을 연기하기로 했다.


출장대신 비즈니스 현장에는 원격업무와 화상회의 등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벤처 캐피탈펀드사 베이시스셋 벤처는 출장 대신 원격 화상회의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WSJ은 보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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