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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다시 날아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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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사업 정리로 실적 개선

YG엔터테인먼트, 다시 날아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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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된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YG엔터)가 개선된 실적을 발표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적자사업을 정리하고 음원 유통 등 본업에 집중할 채비에 나서고 있어 이익 개선세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YG엔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6%(1150원) 오른 3만1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 마감으로 지난해 '버닝썬 게이트'를 겪으며 1만원대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어느덧 3만원선까지 올라왔다.

적자사업을 정리하며 개선된 실적을 보여준 게 향후 기대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YG엔터는 작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580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3%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85.5% 증가했다. 외식업체 YG푸드를 매각하고 본사 콘텐츠 제작 사업부의 영업을 중단하며 100억원가량의 적자를 덜어낸 것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적자사업을 정리하고 본업에 집중하는 만큼 이익 개선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YG엔터는 본업에 집중했던 2011~2015년 디지털 콘텐츠와 로열티 수익이 가파르게 증가하며 34~39% 수준의 매출총이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6년 식음료ㆍ화장품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기 시작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은 2018년 24.7%까지 하락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본업과 연관성이 낮은 적자사업들을 정리하며 매출총이익률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도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에 향후 발생하는 이익은 본업 매출원 축적을 위한 회수 가능한 투자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당장 올해 1분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지연되면서 손익분기점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당초 1분기 젝스키스ㆍ아이콘에 이어 위너ㆍ블랙핑크가 컴백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콘서트 등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워지며 활동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위너ㆍAKMU 등의 1분기 잔여 콘서트도 취소된 상황이다.


그러나 2분기부터는 주요 아티스트들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주가와 실적 모두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오는 4월 빅뱅이 활동을 재개하고, 신인그룹 트레저가 데뷔하는 등 확실한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2분기 블랙핑크의 컴백을 시작으로 트레저의 구체적인 앨범 활동 계획이 확인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강한 실적 성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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