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델타항공, 한국행 항공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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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델타항공이 일시적으로 한국행 항공편을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고 미 CNBC 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한국행 항공편 운항을1주일 28편에서 15편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구간별로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ㆍ세인트폴에서 한국으로 운항하는 비행편수를 오는 29일부터 4월30일까지 줄이기로 했다. 애틀랜타와 디트로이트, 시애틀에서 한국으로 운항하는 비행 편수도 5월1일까지 주 5회로 감편된다.

델타항공은 "고객과 승무원들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사항"이라면서 "증가하는(코로나19) 우려에 대응해 다수의 과정과 완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C는 다른 항공사들도 승객 수요 감소에 따라 비슷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앞서 미국 항공사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따라 한국행 비행 일정을 변경할 경우 수수료 면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