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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공포에 증시 폭락하자 트럼프 '노발대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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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증시 폭락에 대해 노발대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를 전한 것을 두고 시장의 공포심리를 자극했다며 화를 냈다는 것이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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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로 증시가 폭락한 것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전날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보게 될 것"이라며 "언제 일어날 것이냐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메소니에 국장은 코로나19의 발병이 "매우 빠르게 진전ㆍ확대되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기업과 학교, 병원들이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앤 슈채트 CDC 부소장은 "현재 코로나19의 국제적 발병 상황은 전세계적인 대유행이 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DC는 자국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학교는 물론 스포츠 행사ㆍ콘서트ㆍ비즈니스 일정들이 취소되는 등 일상생활에 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CDC가 이런 우려를 전달하자, 시장에서는 공포심리가 가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9.44포인트(3.15%) 하락한 2만7081.36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97.68포인트(3.03%) 내린 3128.21, 나스닥 지수는 255.61포인트(2.77%) 내린 8965.61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전날에도 각각 3.56%, 3.35% 급락한 바 있다.

재선 선거운동중인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미국 증시 상황에 민감해하고 있다. 그가 그동안 재선을 자신해왔던 데에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주식시장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우려로 미국 증시가 폭락장세를 연출함에 따라 트럼프 선거 진영 역시 빨간불이 들어왔다.


한편 인도 순방 일정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50분께 백악관에 복귀할 예정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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