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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환자, 37일 만에 1000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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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169명 늘어 총 1146명
추가 확진자 중 대구 134명·경북 19명
사망자도 2명 증가…총 12명

국내 코로나19 환자, 37일 만에 1000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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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 조현의 기자] 2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1146명이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977명에서 169명이 늘었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나온 지 37일 만에 1000명을 돌파했다. 확진자 1000명이 넘은 나라는 중국(7만8064명)에 이어 우리가 두 번째다.

지역별로는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등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ㆍ경북에서 밤 사이 환자 15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8명, 서울 4명, 경남 2명, 경기·인천 1명씩 추가 환자가 나왔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도 2명이 늘어 총 12명으로 증가했다. 11번째 사망자는 간 이식을 받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몽골인(35·남성)으로 전날 오후 5시50분께 입원 치료 중이던 고양 명지병원에서 사망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진 첫 외국인이다. 명지병원 측은 "이 환자가 만성 간질환과 말기 신부전증을 앓고 있었고, 심장 기능에도 영향을 줘 사망했다"고 밝혔다. 12번째 사망자는 대구 계명대동산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73세 남성으로 지난 24일 패혈성 쇼크가 발생해 이날 오전 1시께 숨졌다. 그는 기저질환인 당뇨·고혈압을 앓던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20일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도 1명 늘었다. 대구 경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은 국내 37번째 환자(47·남성)다. 대구시에 따르면 그는 지난 24~25일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됐다. 이날 오후 퇴원한다. 방역당국 공식 집계에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으나 확진자 가운데 격리해제된 이들은 총 23명으로 늘었다. 중국과 코로나19 유행국 등을 다녀온 뒤 발열·기침 등이 있는 의심환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4만4981명이다. 전날 오후 3만9327명에서 5654명이 늘었다. 이 가운데 2만8247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1만6734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10시께 신천지로부터 21만2000여명에 달하는 전체 교인 명단을 확보했다. 이 명단은 보안을 전제로 이날 오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전달됐다. 지자체에서는 우선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신도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거나 연령이 높은 고위험군부터 진단검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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