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과학원, 퇴직 전문가와 청년 창업자 매칭 사업 펼친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퇴직 전문가와 청년 창업자를 묶는 매칭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진행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창업 서포터즈로 활동할 50~60대 퇴직자 60명과 청년 창업자 30팀을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창업 서포터즈는 50~60대 퇴직자들이 자신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청년 창업자들에게 전수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창업 서포터즈 지원 자격은 기술ㆍ경영 분야 10년 이상 경험을 가진 50~60대 퇴직자다. 이들의 노하우를 받게 되는 청년 창업자는 만 39세 이하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창업자다.

다만 이미 창업 중인 청년 창업자의 경우 경기도에 사업체를 보유한 경우 가능하다.

공고 마감 후 각 선발 기준을 통해 신중년 서포터즈 60명과 청년 창업자 30팀이 선정된다. 청년 창업자 1팀과 컨설턴트 2명(기술1, 경영1)이 짝을 이루게된다.

경기경제과학원은 매칭 후 7개월 간 창업 서포터즈에게 컨설팅에 따른 월 8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또 청년 창업자에게는 고용창출 지원금(인건비)과 지식재산권 지원금 등 총 1000만원 이내의 자금 지원이 이뤄진다.

신청은 이지비즈(www.egbiz.or.kr)와 경기 스타트업 플랫폼(www.gsp.or.kr)에서 가능하다.

김기준 경기경제과학원 원장은 "퇴직 전문가의 값진 경험은 소중한 사회적 자산으로 청년 창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성공 창업의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경기경제과학원은 지난해 창업 서포터즈 60명과 청년 창업자 30팀을 지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