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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윤영한 위원장 "성내천 하류 '제2의 석촌호수'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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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한 행정보건위원장 25일 송파구의회 전체회의 5분 발언 통해 성내천 하류를 제2 석촌호수로 만들자고 주장

송파구의회 윤영한 위원장 "성내천 하류 '제2의 석촌호수'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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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윤영한 서울 송파구의회 행정보건위원장이 25일 "성내천 하류를 제2의 석촌호수로 만들자"는 제안을 해 박수를 받았다.


윤 위원장은 이날 송파구의회 전체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는 과거에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난 주말을 고비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 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이 재앙을 능히 극복하고도 남을 자질을 가진 민족"이라며 "지금은 전염병 조기 종식을 위해 행동지침을 잘 지키면서 방역 일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관계자님께도 많은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시작했다.

윤 위원장은 "오늘 저는 성내천 하류를 호수 공원으로 조성하여 제2의 석촌호수로 만들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발언을 하겠다"며 "박성수 구청장 취임 후 송파구정 4개년 계획에 따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5%가 개발이 시급한 장소로 성내천과 탄천, 그리고 장지천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잠실 4·6동과 풍납 1·2동을 가로지르는 성내천 하류야말로 가장 개발이 시급한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윤 위원장은 "이 지역은 둑이 높고 경사도가 가파르고 컨테이너 등 온갖 장애물로 도시미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으며 다리의 기능과 홍수에 대비한 수로 기능만 하고 있다. 길이 1km, 폭 100m로 석촌호수와 비슷한 성내천 하류는 석촌호수 동호만 한 규모의 면적으로 10만㎡, 3만 평에 달하는 구간으로 풍납동과 잠실동의 생활권을 단절시키면서 버려진 공간으로 방치돼 있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본 의원은 조재희 전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들과 함께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와 현장 답사를 통해 성내천 하류를 제2의 석촌호수로 조성할 필요성을 논의해 왔다"며 "이곳이 호수가 되면 자연스럽게 올림픽 공원 내 몽촌호수와 88호수의 수면이 올라가고 물을 배경으로 한 수변공간이 조성돼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는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외국의 사례처럼 도심 속 하천에서 요트 등을 체험하면서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관광산업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몽촌호수와 88호수를 연결하는 해자를 조성하게 된다면 시대를 넘어서는 한성백제의 위대한 모습을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빗물펌프장을 이전하거나 올림픽 도로의 선형을 변경하는 문제도 있겠지만 3만 평에 달하는 수변공간을 개발,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된다면 송파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쾌거가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집행부는 기술적인 문제 등을 고려, 올 4월로 예정된 성내천 하류 생태공원 조성 용역에 이런 내용을 담아 성내천 하류가 제2의 석촌호수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해주실 것을 제안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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