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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사냥꾼' 켑카 "추락하는 넘버 1"…혼다클래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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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2위→ 3위 "반전 필요해", 미첼 '타이틀방어', 파울러 우승 경쟁, 한국은 이경훈 선봉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가 혼다클래식에서 '부활 샷'을 노린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가 혼다클래식에서 '부활 샷'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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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의 마음이 급하다.


지난 10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1위 자리를 내줬고, 24일 2위마저 욘 람(스페인)이 가져갔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무릎수술을 받은 뒤 줄기세포 치료까지 곁들이며 재활에 공을 들였지만 아직은 실전 샷 감각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지난달 유러피언투어에서 워밍업에 나서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 공동 34위, 이달 초 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는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무대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은 공동 43위에 그쳤다. 켑카에게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골프장(파70ㆍ7125야드)에서 개막하는 혼다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이 대회는 특히 지난해 1타 차 공동 2위로 아쉬움이 남은 곳이다. '넘버 1'의 부활과 설욕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사냥'에 도전한다.


켑카가 지난해 5월 PGA챔피언십에서 12년 만의 타이틀방어에 성공하는 등 3승을 쓸어 담았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7~2018년 US오픈 2연패 등 메이저에 유독 강하다. 실제 통산 7승 가운데 메이저가 4승,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평균 309야드(PGA투어 10위) 장타와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69.97%(11위) 등 롱게임은 그야말로 세계 최강이다. 평균 1.75개(62위)의 퍼팅이 변수다.


이경훈이 혼다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훈이 혼다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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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프 키스 미첼(미국)은 지난해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솎아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이번에는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ㆍ1977~1978년) 이후 무려 42년 만의 2연패라는 진기록이 기다리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빌리 호셸(미국)과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을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파울러가 바로 2017년 챔프다. 지난해는 켑카와 함께 공동 2위에서 입맛을 다셨다. 지난 3일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2연패 진군'에 나섰다가 공동 37위로 밀린 뒤 쇼트게임을 보강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4일 푸에르토리코오픈을 제패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복병이다. 컨페리(2부)투어를 통해 2020시즌 시드를 확보했고, 불과 7개 대회 만에 우승자 반열에 올랐다.


한국은 이경훈(29)이 선봉에 섰다. 지난해 1타 차 2위로 출발한 최종일 1오버파로 주춤해 공동 7위에 만족했다. 14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가 제동이 걸렸다. 임성재(22) 역시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선두로 도약했다가 셋째날 7오버파로 자멸해 공동 51위로 순위가 뚝 떨어진 교훈을 되새기고 있다. 안병훈(29)과 김시우(25ㆍ이상 CJ대한통운), 노승열(29)이 동반 출격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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