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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울트라 써보니…홍대에서 줌 당기면 국회가 눈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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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같은 폰카, 야간 촬영에도 강해
100배줌 손 떨림 줄이려면 삼각대 활용해야
1억800만 화소 모드에선 6배 줌까지만 가능

홍대입구역 인근 17층 높이 건물에서 갤럭시S20 울트라로 국회의사당을 촬영한 모습. 왼쪽 사진은 확대 없이 홍대 인근을 촬영한 사진이다. 가운데 사진은 10배 줌, 오른쪽 사진은 30배 줌으로 찍었다. (사진=한진주 기자)

홍대입구역 인근 17층 높이 건물에서 갤럭시S20 울트라로 국회의사당을 촬영한 모습. 왼쪽 사진은 확대 없이 홍대 인근을 촬영한 사진이다. 가운데 사진은 10배 줌, 오른쪽 사진은 30배 줌으로 찍었다. (사진=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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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 17층 높이의 건물에서 갤럭시S20 울트라로 여의도 방향을 찍었더니 국회의사당 건물이 보였다. 멀리서 밝게 빛나던 국회의사당 건물을 10배 확대하면 본관 창문까지 또렷하게 나온다. 30배로 확대하면 창문과 기둥이 조금 흐릿해지지만 건물 형체는 식별이 가능했다.


100배 줌 촬영… 손떨림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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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투고' 서비스를 통해 갤럭시S20를 미리 체험해봤다. 알려진 대로 갤럭시S20 울트라는 달 표면을 촬영할 수 있다. 하지만 유튜브 영상에서처럼 뚜렷한 달 표면까지 찍기는 어려웠다. 줌을 100배까지 확대하면 흔들림도 그만큼 커진다. 100배 줌 상태로 밝기 조절을 하다보면 화면이 흔들리는 바람에 달이 사라져 여러 번 위치를 조정해야 했다. '타이머와 삼각대'를 활용하면 확대할 때 흔들림을 줄일 수 있다.

망원경과 삼각대를 같이 활용하면 달의 표면까지도 선명하게 찍을 수 있지만 비전문가가 맨손으로 찍는 데에는 상당한 한계가 있었다. 광학 줌이 10배까지 지원돼 일상에서는 10배 줌만으로도 충분히 원하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100배 줌 기능은 사진촬영보다는 멀리 있는 사물을 키워서 보고 싶을 때 유용한 기능이다.


갤럭시S20 울트라로 촬영한 달 사진. 100배 줌을 당기면 손이 떨리고 초점을 맞추기가 어렵다. 장비 없이 맨 손으로 선명한 달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실패했다. 달을 촬영하려면 맑은 날 빛이 적은 곳에서 삼각대와 타이머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한진주 기자)

갤럭시S20 울트라로 촬영한 달 사진. 100배 줌을 당기면 손이 떨리고 초점을 맞추기가 어렵다. 장비 없이 맨 손으로 선명한 달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실패했다. 달을 촬영하려면 맑은 날 빛이 적은 곳에서 삼각대와 타이머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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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도 색감 살려주는 카메라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는 밤에 취약하다. 빛이 없는 환경에서는 시커멓게 찍히기 일쑤여서다. 갤럭시S20는 이미지 센서 덕분에 밤에도 색감이 살아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야간촬영 모드로 촬영하면 5초 내지 7초 정도 보정을 거쳐 사진이 저장된다. 마치 포토샵으로 윤곽을 또렷하게 만드는 것 같은 후보정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일반 카메라로는 어둡게 찍히는 골목도 야간 모드로 촬영하면 가로등 아래에 있는 것처럼 환하게 나왔다.


갤럭시S20 울트라의 1억800만화소 카메라의 진가를 확인하려면 카메라 상단에서 108MP(3:4) 모드를 선택해야 한다. 기본 카메라로 촬영하면 1200만화소 카메라로 촬영된다. 108MP 모드로 설정하면 DSLR 카메라처럼 고해상도의 심도가 높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억800만 화소 모드에서는 6배 줌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20 울트라 기본 카메라로 촬영한 야간 골목길(사진=한진주 기자)

갤럭시S20 울트라 기본 카메라로 촬영한 야간 골목길(사진=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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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울트라 '야간 촬영' 모드로 찍은 야간 골목길. 일반 카메라로 찍을 때보다 더 밝고 선명하다. (사진=한진주 기자)

갤럭시S20 울트라 '야간 촬영' 모드로 찍은 야간 골목길. 일반 카메라로 찍을 때보다 더 밝고 선명하다. (사진=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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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카메라…케이스 필수

갤럭시S20의 괴물 카메라는 후면 디자인에서도 드러난다. S10까지는 가로로 배열됐지만 카메라 개수가 늘어나면서 왼쪽 상단에 인덕션 디자인으로 탑재됐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총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되면서 카툭튀가 전작보다 좀 더 심하다. 카메라 보호를 위해서라도 케이스 사용은 필수다. 그동안 갤럭시 시리즈 이용자들이 지적했던 엣지의 단점도 크게 해소됐다. 갤럭시S20에서는 엣지의 곡률이 완화돼 전작보다 훨씬 평평해졌다. 배터리 용량도 5000㎃h로 넉넉하다. 2시간 넘게 사진을 찍어도 배터리 용량이 급격히 줄어들지 않았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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