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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 매각한 IHQ…"다음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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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IHQ 가 관계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매각하면서 12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매각 대금과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자체 IP(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HQ는 큐브엔터 지분 813만4200주(30.61%)를 브이티지엠피에 전량 매각했다. 매각금액은 291억원이다. 큐브엔터는 비, 포미닛, 비스트, 현아 등의 가수가 거쳐 간 곳으로 현재는 아이돌그룹 비투비, 펜타곤과 걸그룹 (여자)아이들 등이 소속된 곳이다. 큐브엔터는 연결기준 2018년 매출액 344억원, 영업익 1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는 누적 매출액 224억원, 영업이익 4억9610만원을 기록했다.

회계법인 리안의 외부평가 기관의 평가 의견서를 살펴보면 큐브엔터의 기준시가는 3919원이다. 최근 1개월간의 거래량 가중 산술 평균 종가(3770원), 최근 1주일간의 거래량 가중 산술 평균 종가(3967원) 및 최근 일의 종가(4020원)를 산술 평균한 것이다. 여기에 리안은 경영 프리미엄률 적용에 따라 최저(-9.65%) 3541원에서 최대(32.81%) 5205원으로 주당 가치를 평가했다. IHQ는 주당 3577원에 큐브엔터를 브이티지엠피에 매각했다. 이는 최저 프리미엄률에 근접한 것으로 기준주가 대비 8.71% 낮게 매각한 것이다.


다만 IHQ는 헐값에 큐브엔터를 매각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매각을 진행한 시점 대비 현재 주가가 높기 때문에 주당 매각단가가 낮아 보인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31일 큐브엔터의 종가는 2645원으로 매각을 본격적으로 진행한 시점은 지난해 11월이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11월부터 매각 작업을 진행했는데 그 당시에는 주가가 낮았다"며 "매수자와 매도자가 논의를 통해 290억원 정도로 결정됐고 당시보다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현재로 보면 낮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큐브엔터 매각으로 IHQ는 쏠쏠한 이득을 얻게 됐다. 큐브엔터에 대한 최초 취득금액은 165억원으로 126억원에 달하는 매각 차익을 거둔 것이다. 특히 매각 등으로 인해 풍부해진 현금을 바탕으로 추후에는 IP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IHQ가 큐브엔터 매각 등 환금 할 수 있는 지표들까지 합치면 전체 현금성자산이 최소 8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IHQ는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과 드라마 '포레스트'를 100% IP로 제작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매각 이슈가 남아있어서 당장 공격적으로는 못하겠지만 추후에는 콘텐츠에 투자해 자체적인 IP를 많이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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