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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상승보다 물량 하락 따른 부정적 영향이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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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LG디스플레이, 패널 가격 상승보다 물량 하락 따른 부정적 영향이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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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DB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의 2월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보다는 물량 하락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시장 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월 LCD TV 패널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월 32인치 오픈셀 가격이 1월 대비 12.5%, 55인치 제품은 8.8%가 상승해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월별 상승률을 보였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보다는 물량 하락으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이러한 패널 가격 상승은 패널업체 적자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손익분기점 수준까지 떨어져 가격 인상에 적극적이고, 작년 말에 TV업체의 과잉재고가 해소되면서 재고 빌드업 니드가 커지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생산의 55%를 차지하는 중국 생산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강한 가격 상승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패널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하지만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는 중국 공장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고,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정상 가동 시점이 지연됨과 더불어 모바일 제품의 물량 감소가 커서 올 1분기 영업손실은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영업손실 시장 컨센서스는 3500억원인데 이 이상의 적자를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가 풀어가야 할 숙제는 점차 정리되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권 연구원은 “LCD TV용 패널 생산능력을 올해 30% 정도 줄이면서 LCD TV용 적자가 3분의 1로 줄 것”이라며 “가동시기가 다소 늦어지고 있지만 광저우 대형 OLED 라인이 가동되면 대형 OLED에서 3000억원 손익 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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