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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 대응 10억달러 예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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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를 위해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가량의 추가 예산을 의회에 요청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올 가을 대선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 대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W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백악관이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코로나19 대응 관련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 비상 지출 패키지를 요청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예산 요구는 며칠 안에 의회에 제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이어 일본, 한국, 이탈리아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등 바이러스 봉쇄 노력에 구멍이 뚫리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확산되고 금융 시장이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자 미 정부도 대책 마련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속에 1000포인트나 하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말 범정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직속으로 꾸리고 대응책을 논의 하고 있다.

백악관과 미 정부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감염자가 발생해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치명타가 될 수 있음을 우려하며 선제적 대응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행정부는 중국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와 항공편 중단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강화했다.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2일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도 2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한국에 대해서도 중국의 경우처럼 3단계나 4단계 수준의 여행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베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외교가의 예상이다.


워싱턴포스트(WP)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미국인들까지 전세기를타고 귀국한다는 사실을 미리 보고받지 못했다가,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고위 참모들에게 크게 역정을 냈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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