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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삼아"…'코로나19' 허위사실 유포한 남고생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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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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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SNS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남고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고등학생 A 군을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 군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5일간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을 수차례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군은 '중국을 경유해 입국한 여성이 발열 증상을 보여 모 지역 보건소에 격리됐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글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 군은 "재미 삼아 올렸다. 글을 올리면 사람들이 반응해줘 계속 글을 올리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총 5건의 허위사실 유포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A 군을 포함해 3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 사건 3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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