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신천지, 최악의 경우 수천명 환자 발생 전망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의심환자 1200여명, 확진 가능성 커
연락 안 닿는 신도 253명도 위험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한 구급차들이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줄지어 서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자를 이송한 구급차들이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줄지어 서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김흥순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촉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이 속출하면서 최악의 경우 수천 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진단검사 대상만 9500여명에 달하는 데다 증상이 있다는 의심환자만 1200명이 넘고, 이들이 모두 확진자가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763명이다. 23일 오후 4시 기준 602명에서 밤사이에만 환자 161명이 추가됐다. 여기서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만 129명이 늘었다. 지난 18일 이곳 교인 가운데 31번 환자(1959년생·한국 여성)가 나온 뒤 매일 두 자릿수로 연관성 있는 확진자가 나오다가 전날(23일) 하루에만 98명이 추가됐고, 밤사이에만 세 자릿수 확진자가 확인됐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추가 환자는 대구·경북 지역이 압도적으로 많다. 총 123명이 늘었다. 경기(3명)와 경남(2명), 광주(1명)에서도 이곳과 연관된 환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중 32명은 방역당국에서 감염원을 조사하는 중인데 이 중에도 대구·경북이 19명에 달한다. 이날 오후 집계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연관 확진자가 추가될 수 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당분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곳에 속한 신도 9334명과 타 지역에서 대구 예배에 참석한 201명 등 9535명의 명단을 받아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어서다. 이 가운데 1248명이 증상이 있다고 답했다.


박능후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발열·기침 등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며칠간은 집중적으로 확진 환자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명단에 있는 교인 중 연락이 닿지 않는 이들도 253명이다. 이들이 유증상자일 경우 의심환자는 최대 1500명을 넘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