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손학규의 백의종군…‘호남 3당’ 통합 마무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통합정당 대표에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孫, 1년 6개월만에 퇴진…“제3의 길 수호”

제3지대 통합을 추진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수임기구 합동회의에 참석,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제3지대 통합을 추진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수임기구 합동회의에 참석,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바른미래당ㆍ대안신당ㆍ민주평화당 등 호남을 지지 기반으로 하는 3당이 24일 우여곡절 끝에 합당 절차를 마무리했다. 통합 정당의 대표는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맡게 됐다. 이로써 이들은 총선을 불과 50여일 앞두고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과 1대1 경쟁구도를 만들 수 있게 됐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개혁위원장ㆍ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ㆍ박주현 민주평화당 통합추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3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통합 신당의 당명과 당헌ㆍ당규, 정강ㆍ정책을 확정한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당 등록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3당의 통합 협상은 지도부 거취 문제를 놓고 난항을 겪다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백의종군 선언으로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 손 대표는 지난 2018년 9월 바른미래당 대표로 선출된 지 1년 6개월 만에 대표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대신 손 대표는 통합 정당의 대표로 김 대변인을 지명했다. 앞서 3당 통합추진회의는 각 당의 대표가 1인씩 추천하는 3인으로 공동대표를 선출해 그중 바른미래당이 추천하는 공동대표를 중앙선관위에 통합당의 대표로 등록하기로 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제 목숨을 걸고 지킨 제3의 길을 끝까지 수호하겠다"며 "당의 총선 승리와 차후 진행될 개헌 논의에 있어 저의 조그만 힘을 보태고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합 정당의) 당대표로 김 대변인을, 최고위원으로 이인희 당대표 비서실장을 지명한다"며 "우리당은 젊어져야 한다. 새롭게 구성될 통합 정당이 혹시라도 지역정당, 낡은 정치로 낙인 찍혀서는 안 된다. 우리는 젊고, 박력 있고, 미래를 향한 정당으로 우리나라의 어려움을 앞장서서 개척해나갈 새로운 정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3당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손 대표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총선에서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재 손 대표는 당 안팎에서 총선 출마 권유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회에 늘어선 '돌아와요 한동훈' 화환 …홍준표 "특검 준비나 해라" 의사출신 당선인 이주영·한지아…"증원 초점 안돼" VS "정원 확대는 필요"

    #국내이슈

  • 수리비 불만에 아이폰 박살 낸 남성 배우…"애플 움직인 당신이 영웅" 전기톱 든 '괴짜 대통령'…SNS로 여자친구와 이별 발표 경기 진 선수 채찍으로 때린 팬…사우디 축구서 황당 사건

    #해외이슈

  •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이미지 다이어리] 짧아진 봄, 꽃놀이 대신 물놀이 [포토] 만개한 여의도 윤중로 벚꽃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뉴스속 용어]조국혁신당 '사회권' 공약 [뉴스속 용어]AI 주도권 꿰찼다, ‘팹4’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