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양낙규의 Defense Club]미, 방위비분담금 놓고 거센 압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양낙규의 Defense Club]미, 방위비분담금 놓고 거센 압박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정경두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24일 회담을 하루 앞두고 미국의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AM)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새로운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AM) 체결이 늦어지면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무급휴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미 국방부는 이날 언론 배포용 자료에서 에스퍼 장관이 정 장관과 24일 양자회담을 한다고 밝히고 지역 안보환경, 대북 정책,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SMA를 포함한다양한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여기까지는 양국 회담을 앞두고 예상 의제를 언론에 설명하기 위한 자료로 볼 수 있지만, 이례적인 것은 이 문장 다음부터였다.


국방부는 이후 양국 간 다른 현안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줄곧 SMA 문제만 다루며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의 증액을 압박했다. 국방부는 자료에서 주한미군이 올해 들어 새 SMA 합의가 없는데도 한국인 근로자의 봉급을 유지하기 위해 미군 자금을 편성해 작전의 연속성을 가능하도록 하는 추가적 조처를 해 왔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사령부도 이날 미국 국방부가 중요 업무에 종사하는 한국인 근로자의 봉급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강제 무급휴가에서 제외될 한국인 근로자 규모 등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주한미군은 "중요한 군수지원 계약, 생명, 안전, 건강 및 기타 준비태세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한국인 직원(근로자)들의 급여를 지원하기로 한 마크 에스퍼 미국방장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주한미군사령부는 이와 같은 정보를 방금 받았기 때문에 강제 무급휴가에서 제외될 직원 수 등 미 국방부의 결정에 대한 세부 사항을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강제 무급휴가 조치와 관련한 미 국방부 결정사항 등에 대한 설명회를 이날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마크 에스퍼 미국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강제 무급휴가가 시행돼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은 미국에 대해 SMA가 즉각 타결되지 않더라도 일단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들에 임금만은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성능개선과 일반환경영향평가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정 장관이 에스퍼 장관 취임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에스퍼 장관은 작년 6월과 11월 한국을 방문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