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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스마트폰도 타격…1월 출하량 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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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점유율 높은 화웨이·애플은 직격탄
1월 스마트폰 출하량, 전월 대비 16% 감소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0 시리즈'와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을 공개했다. 12일 서울 KT플라자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관련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0 시리즈'와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을 공개했다. 12일 서울 KT플라자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관련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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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타격을 입었다. 1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또는 전월보다 감소했다. 1분기에 출시되는 신작 스마트폰 판매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020년 1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50만대로 지난해 1월(1억790만대)보다 7% 감소했다. 전월(1억1900만대)과 비교하면 16% 가량 줄었다.

중국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현지 판매량이 많은 중국 화웨이와 애플이 직격탄을 맞았다. 화웨이의 1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1220만대로, 전년 동기(1990만대)보다 39% 줄었다. 지난해 12월(1420만대)과 비교해도 14% 줄었다.


애플의 지난달 출하량은 1600만대로 아이폰XS 시리즈 판매량이 주춤했던 지난해 1월(1560만대)와 비교해서는 소폭 늘었다. 다만 2019년 12월(2560만대)에 비해서는 약 38% 줄었다. 생산시설의 상당수가 중국에 몰려있는 애플의 경우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1분기 실적 전망치를 낮춰 잡기도 했다.


SA 측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국 내 수요가 줄어들면서 1월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삼성전자는 안정적인 출하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1월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0만대로 전년 동기(2050만대), 전월(2030만대)과 비교해 1∼2% 감소했다. 중국에 스마트폰 생산 시설이 없고 중국 내 판매량이 많지 않은 탓에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달 들어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스마트폰 생산과 신제품 마케팅 계획에도 변수가 늘어났다. 갤럭시Z 플립과 폴드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에서 스마트폰 생산 부서의 한 직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24일 오후까지 구미 사업장이 폐쇄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출시를 앞두고 당초 계획했던 오프라인 체험 마케팅은 최소화하고 대여 서비스와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


글로벌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이 모이는 MWC2020까지 취소되면서 신제품 공개와 출시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화웨이는 온라인으로 글로벌 신제품 공개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소니도 유튜브를 통해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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