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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도 뚫렸다…코로나19, 은행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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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국민 신한 등 은행원 확진 잇따라

코로나19 여파로 23일 주말 종각 젊음의 거리가 한산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여파로 23일 주말 종각 젊음의 거리가 한산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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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은행권에서 확산하고 있다. 주요 은행 직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지점 폐쇄가 잇따르고 있고, 확진자와 함께 근무한 직원들의 자가 격리도 이어지고 있다. 직접적인 경영상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9일 NH농협은행은 달성군지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이 지점을 폐쇄했다. 이어 20일엔 대구 지역 두류지점, 성당지점, 칠성동지점도 잇따라 휴업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이다.

대체 지점을 운영 중이다. 달성군지부는 대구영업부, 두류지점은 평리지점, 성당지점은 내당동지점, 칠성동지점은 침산지점으로 대체 운영한다고 농협은행은 전했다.


지난 21일엔 Sh수협은행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 은행 대구지점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임시 휴점을 결정했다. 감염 우려가 있는 직원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각각 대구 침산동지점, 경기 성남공단금융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두 은행은 해당 지점 전 직원에게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지시하고, 영업점 방역에 나섰다. 이날부턴 대체 직원을 투입해 영업을 재개한다.

DGB대구은행의 대구가톨릭대병원 출장소 경비원도 코로나19 1차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은행은 해당 점포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 21일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입점해 있는 출장소도 임시 폐쇄했다. 동산의료원이 국가지정 코로나 확진자 전용 거점병원으로 지정돼 모든 입원환자가 퇴원 조치된 데 따른 것이다.


각 은행은 영업점 방역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은행들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입문 손잡이, 정수기 등을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전 직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특히 불특정 다수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ATM 소독에 나서고 있다. 주요 은행은 ATM 화면, 인터폰을 소독제를 이용해 매일 2회 이상 닦고 있다. 우리은행은 전국 영업점에 ATM용 소독제를 배포했다. 신한은행은 공항 ATM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


은행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영업점을 찾는 고객이 크게 줄었다고 입을 모은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영업점 방문자가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하면 3분의 1 이상 줄었다”며 “번화가에 위치한 지점의 경우 감소 폭이 더 크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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