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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염병 해외유입 차단, 여전히 중요…경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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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21일 오후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확진 환자가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한 21일 오후 경북 청도대남병원에 입원 중인 확진 환자가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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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현 '경계' 단계를 유지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중국 등 해외로부터 유입을 막는 게 여전히 중요한데다 아직 전국적으로 광범위한 확산단계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김강립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현 시기를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이라는 위험요인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부터 지역사회 감염전파가 시작된 초기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진환자 142명이 추가로 확인, 국내 환자는 총 346명으로 늘었다.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등 대구ㆍ경북지역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감염병 위기경보는 중국 내 환자가 늘면서 처음 관심단계를 내렸고 이후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확인되자 주의로 올렸다. 지난달 24일 4번째 환자가 확인되면서 이보다 높은 경계로 올려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이보다 높은 게 심각 단계는 앞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당시 발효된 적이 있다.


김 부본부장은 "현재 대구, 경북, 청도 등 일부 지역에서 특정단체 또는 시설을 중심으로 다수의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환자가 나타나는 등 지역사회 내의 감염병 전파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부터 지역사회 감염전파가 시작됐고 대구와 경북은 특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 ㆍ경북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하며 심각 단계에 준하는 강도 높은 방역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당국의 검역ㆍ방역 자원이 제한적인 만큼, 현재로서는 해외유입을 막는 일도 중요하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전국 단위로 확산조짐이 뚜렷하다면 해외유입을 막는 게 의미있는 일일 테나, 지금은 기존 환자의 접촉자를 찾아 감염원을 찾아 추가 확산을 막는 것도 여전히 중요하다는 얘기다. 김 부본부장은 "2009년 신종플루의 심각단계에서는 검역을 일상적 수준으로 축소하고 개별적인 확진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중단했다"면서 "인력과 자원을 지역사회에서의 조기진단과 치료를 중심으로 하는 대응에 집중한 바 있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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