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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계, 미래통합당과 통합·연대 요구…거부하는 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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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실용적 중도 정치의 길을 갈 것”
국민의당 공식 출범 앞두고 이탈 가능성
당 지지율 2.3%…바른미래당보다 낮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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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이번 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가칭)에서 미래통합당과의 통합ㆍ연대 요구가 부상하고 있다. 현재 바른미래당 출신 김중로 의원의 미래통합당 입당에 이어 안철수계 의원들의 추가 이탈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태다.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은 반문(반문재인)연대 가능성을 일축하며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안 위원장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회의에서 "저는 귀국하면서 실용적 중도 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 길이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를 위한 옳은 길이기에 가려는 것"이라며 "저는 사즉생의 각오로 우리나라를 붙잡고 있는 기득권 정치의 높고 두꺼운 벽을 뚫어보겠다. 외롭고 힘들지라도 국민에게 약속한 그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자는 반문연대 주장에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면서 "그렇지만 최악이라는 20대 국회가 그대로 다음 국회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싸움만 하는 진영 정치가 아니라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 정치로 전환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위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자 반드시 가야 할 개혁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계 비례대표들은 지난 19일 안 위원장과의 만찬 자리에서 미래통합당과의 통합ㆍ연대를 제안했다. 제21대 총선 구도가 '더불어민주당 대 미래통합당'으로 재편되면서 지역구에 출마하는 안철수계 의원들의 마음이 급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이동섭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미래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염동열 의원을 만나 입당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권은희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만찬 자리에서) 의원들뿐만 아니라 원외위원장들의 현실적 고민에 대해 안 위원장이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그 부분을 전달한 것"이라며 "안철수계 의원 중 한 분이 본인의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고, 그와 관련된 결정이 오늘 중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오는 23일 중앙당 창당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현재 당의 지지율은 답보 상태다. 결국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독자적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의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응답률 5.6%ㆍ신뢰 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국민의당 지지율은 2.3%에 불과했다. 이는 정의당(4.2%)은 물론 자신들이 박차고 나온 바른미래당(3.2%)보다도 낮은 수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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