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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PK 공천잡음 불거지는 가운데…5선 원유철 불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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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대구ㆍ경북(TK)과 부산ㆍ경남(PK)등 미래통합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확산되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의 경우 탈락할 경우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공관위 결정에 불복도 감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 새누리당 원내대표 출신인 원유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관위의 움직임에 힘을 실어줬다.


원 의원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총선승리의 작은 밀알이 되기 위해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미래통합당의 승리를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려고 한다"며 불출마 선언을 했다.

평택갑 현역인 원 의원은 "4.15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더 이상 막아낼 수 없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며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 20대 총선실패와 대통령의 탄핵 등 우리 당이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리고 어려움에 처한 정치적 상황에 대해 제 책임도 가볍지 않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벌금 90만원ㆍ징역 10개월 형을 받으며 의원직을 상실할 위기에 몰린 것도 그의 불출마 선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합당의 전신 중 하나인 새누리당 시절 원내대표를 거친 5선 중진인 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당 내 중진들의 불출마에 대한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TKㆍPK 중진의 불출마를 압박하고 있는 공관위에도 힘을 실어준 셈이 됐다. 특히 10명이 불출마를 선언한 PK와 달리 TK의 경우 현재까지 5명만이 불출마를 선언해 추가적인 불출마 선언이 절실한 상태다.


통합당 중진들은 여전히 공관위의 결정에 불복할 수 있다고 시사하며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산 출마를 적극 피력했지만 공관위에서 서울 아니면 불출마 요청을 받았다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만약 공천에 떨어질 경우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로 방향을 틀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김태호 전 경남지사 역시 고향 출마 의지를 꺾지 않았다.

통합 과정에서 새롭게 합류한 의원들도 잡음을 내고 있다. 이언주 의원이 부산 중구ㆍ영도구 전략공천을 시사하는 인터뷰를 하자 현 지역구 의원인 김무성 의원과 같은 부산의 장제원 의원이 이를 비판했다. 통합 전 새로운보수당의 유승민 의원이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갈수록 이상해진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교안 대표가가 "작은 잡음이 큰 소음이 될 수 있다"며 일단 문제를 봉합했지만 향후 PK 공천이 진행되면서 다시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한편 공관위는 이날 서울과 호남, 제주 지역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시작한다. 특히 서울 지역의 경우 49개 지역구 중 29개 지역구에서 49명이 추가 공천을 신청했고, 이 중에는 새보수당과 전진당 출신이 다수 포함돼 통합당 내 후보 경쟁을 벌이게 된다. TK 지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또 다시 면접이 미뤄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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