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이 줄면서 AI(인공지능) 스피커 사용량이 증가했다. AI 스피커 쇼핑 문의가 가장 많은 물품은 '마스크'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KT에 따르면 KT가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기 전(1월2일~15일)과 나온 후(1월30~2월12일)를 견줘 기가지니 발화량을 조사한 결과 확진자 발생 이후 전체 기가지니 발화량이 이전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스피커 발화량 중에는 코로나 19 감염자 정보 등을 찾아보는 뉴스 서비스 이용률이 발생 이전 대비 99%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추가 상황, 감염경로 등을 알아보는 뉴스 검색 소비가 급증한 영향이다.
코로나 19 위험으로 밖에 나가지 않고 AI 스피커로 쇼핑을 하는 횟수도 크게 늘었다. '기가지니 장보기 서비스' 이용량은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확진자가 나온 이후인 1월 30일과 2월 12일 동안 장보기 서비스 중 '마스크' 판매가 치솟아 전체 물품 중 판매순위 중 2위를 차지했다. 장보기 서비스 전체 판매량도 37% 증가했다.
이외에도 기가지니 콘텐츠 이용량이 고르게 확대됐다. ▲게임(14.8%) ▲키즈(11.5%) ▲TV(11%) ▲라이프스타일(10.9%) ▲블루투스 스피커(10.8%) 순으로 이용량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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