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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석 주우한 총영사 현지 부임…"엄중한 시기, 우리 국민 보호 최선…한중관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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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신속한 부임 필요, 정기인사 전 발령"
정부 화물기 타고 현지 부임

강승석 주우한 총영사 현지 부임…"엄중한 시기, 우리 국민 보호 최선…한중관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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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승석 신임 주우한 총영사가 20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 현지에서 영사업무를 시작한다. 강 신임 총영사는 전일 밤 구호 물품을 실은 정부 화물기를 타고 부임했다.


1988년 외교영사직으로 외무부에 들어온 강 총영사는 주칭다오부영사와 주홍콩부영사, 주선양영사 등을 거쳐 작년 말 정년퇴임했으나 2개월만에 다시 중책을 맡았다.

강 총영사는 이날 새별 우한 공항에 도착해 후베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힘든 시기에 우한에 보낸 것은 아주 의미가 있다"면서 "올해는 한중 수교 28년이 되는 해이며 우리는 어떠한 상황이든 한중 관계를 유지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후베이성과 한국이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그는 전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주재하는 중국지역공관장들과 영상회의에도 참석해 "엄중한 시기에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성을 다해 총영사관 직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잔류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여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한 현지에 영사 인력이 남아 있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그간 이광호 부총영사를 포함해 영사 4명이 남아 100여명의 재외국민들을 지원해왔다. 외교부 당국자는 "강 신임 총영사는 중국 전문가"라며 "코로나19 대응과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신속한 부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정기인사 전에 우선 발령해 부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직 인사들이 우한 현지 부임을 꺼린 결과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직과 퇴직을 구분하지 않고 외교자산을 적재적소에 쓰는게 중요하다"면서 "가장 적합한 분을 선정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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