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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서울시 첫 ‘녹색에너지과’ 신설... '에너지자립도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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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미니발전소, 에너지자립마을 등 친환경 에너지 정책 확대

강동구, 서울시 첫 ‘녹색에너지과’ 신설... '에너지자립도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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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전체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줄이는 정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한 에너지 정책 전담 부서인 ‘녹색에너지과’ 신설, 태양광 미니발전소와 에너지자립마을 확대 등 민관협력 강화, 에너지센터 내실 운영 등을 통해서다.

지속가능한 기후환경도시를 추구해온 강동구는 올 1월 기존 문화생활국을 ‘문화환경국’으로 명칭을 변경, 국 안에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전담할 컨트롤 타워로서 ‘녹색에너지과’를 신설했다.


이런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정책들도 탄력을 받고 있다.


우선, 강동구는 서울시 사업과 연계해 친환경 햇빛 발전소인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을 확대한다. 아파트 베란다나 단독주택 옥상 등 작은 공간에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베란다형’은 760가구, ‘주택·건물형’은 20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다.

예산 5000만 원을 투입, 시 보조금과는 별개로 베란다형은 가구당 5만 원, 주택·건물형은 60만 원의 설치비용을 지원해준다. 만약 300W급 태양광 장치를 설치한다면 구 보조금 5만 원에 시 보조금 36만 원을 더해 총 4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고, 나머지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하면 가구당 월 평균 29kW 전력을 생산, 5000원가량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신청은 3월부터 서울햇빛마루 홈페이지(http://www.sunnyseoul.com) 또는 태양광지원센터 콜센터(☎1566-0494)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모집이다.


아울러, 주민들과의 에너지정책 소통창구가 되어줄 ‘에너지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한다. 에너지센터는 주민들이 찾기 쉽도록 권역별로 4곳에 조성돼 있다. 천호1동·암사1동·상일동 주민센터와 구청(성내동) 녹색에너지과다. 각 센터에는 에너지상담사가 상주하면서 주민들에게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여부 등 에너지 관련 상담, 진단 컨설팅을 지원, 다양한 에너지 정책을 알린다. 주민 교육과 에너지자립마을 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대내외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에너지자립마을’은 기존 39개소(예비 에너지자립마을 포함)에서 41개소로 더 늘린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에너지 소비는 줄이면서 에너지 효율과 생산은 늘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마을공동체다. 서울시 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구에서는 교육과 에코마일리지 활동 지원 등을 통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돕는다. 대표 성공사례인 십자성 에너지자립마을은 에너지 자립률이 46%에 달하며, 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 아파트의 경우 에너지 음악회·전시회 등 활발한 활동이 인정받아 지난해 ‘저탄소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최우수상인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외도 구는 친환경 에너지 체험공간인 ‘에너지마루(강일동 736, 총면적 3만1464㎡)’와 지역 에너지 시설을 견학하는 ‘친환경 에너지투어’ 등 체험교육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중요성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에너지 체험교육관 ‘에너지마루’에 설치된 바닥 태양광발전시설

친환경 에너지 체험교육관 ‘에너지마루’에 설치된 바닥 태양광발전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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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우리 모두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의 노력은 물론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가 필요하다. 민관협력체계를 탄탄히 구축,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정책을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자립도시 강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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