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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대구, 코로나19 '비상'…학교 당국 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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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신학기 교육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신학기 교육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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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대구에서 10명 이상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된 데 대해 "대구가 지금 비상이지만, 유사한 양상이 어디든 있을 수 있으니 학교 당국도 긴장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시·도 교육감 초청 간담회'를 갖고 "감염병 대응에는 긴장하면서도, 심리적으로 과도한 불안감이나 공포로 위축되지 않도록 마음을 모아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과 시·도 교육감의 간담회는 8년 만"이라며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체계 및 학교 안전 관리 현황 등을 논의하고, 지방교육 분권 등에 관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감들을 향해 "학교 휴업이나 개학연기는 줄고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와 교육당국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교육계는 당장 내달 신학기 개학 시즌을 앞두고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지역과 관련해 "오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났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지역사회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확실한 지역방역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과 교회 등과 같은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해야한다"며 "교육감들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적절한 대응에 함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신학기 교육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신학기 교육현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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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코로나19에는 시도교육청이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며 "과소대응도 문제지만 과잉대응도 문제다. 불필요한 불안감의 파장이 크다. 철저히 대응하되 안정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온 강은희 대구교육청 교육감은 "걱정이 많다. 청정한 지역이었는데 확진자가 발생해 대구 전체가 당황하고 있다"면서도 "동선을 파악해 감염자가 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취임 후 가진 첫 교육감 간담회인만큼 교육 현안에 대한 논의도 오갔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교육혁신과 각종 현안 협의를 위해 대통령과 시도교육감의 정기적 소통 통로가 있었으면 한다"며 "가칭 '교육국무회의' 형식을 제안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다수 교육감들이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에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교육국무회의와 관련해 앞으로 더 자주 뵙고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며 "입법이 필요한 것(국가교육위원회 등)은 총선 후 오는 5월 말 마지막 20대 국회에서 한번 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교육 분권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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