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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코로나 공포에 "공효진·유아인 패션쇼 오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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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과 유아인 [이미지출처 - 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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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영국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배우 공효진, 유아인 등의 런던패션위크 초청을 취소했다.


18일 버버리코리아에 따르면 런던패션위크 행사를 며칠 앞두고 중국과 한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에서 오는 참석자 모두를 초청명단에서 제외했다. 지금까지 매년 두 차례 열리는 런던패션위크에는 한국 연예인과 버버리코리아 임직원을 초청해왔지만 코로나19 예방을 이유로 초청을 취소한 것이다.

버버리 측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아시아에서 오는 버버리 직원들의 패션쇼 참석을 취소했고, 초대하는 손님(연예인)들에게 안전을 위해 동일한 입장을 취하기로 한 것"이라며 "손님들과의 협의 후에 내린 결정이며, 손님과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기 위해 고심 끝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버버리의 초청 취소에 대해 일각에서 인종 차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국인이라서 패션쇼 입장을 금지시켰다는 한 매체의 보도때문이었다.


이에 유아인 소속사 UAA 측은 "코로나19로 모두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라 버버리 측과 논의 후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한국인이라서 입장 금지를 당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공효진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 역시 "양측이 논의 후에 패션쇼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조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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