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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스타항공, 경영진 임금 30% 반납…근무시간 단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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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이어진 10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수속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가 이어진 10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탑승수속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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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스타항공이 오는 3월부터 4개월간 경영진 임금 30%를 자진 반납하고, 일부 직군을 제외한 전(全) 직원을 대상으로 주3·4일 근무 신청을 받는 등 긴축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다운사이징' 바람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전날 이같은 내용의 경영계획을 사내에 공지했다. 우선 이스타항공은 상무보 이상 임원 임금 30%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 임원을 제외한 본부장 직책자들도 직책수당을 자진 반납할 예정이다.

운항·객실승무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론 근무일·시간 단축제를 실시한다. 직원들은 제도 시행기간(3~6월) 매달 ▲주3회(주 24시간) ▲주 4회(주 32시간) ▲1일 4시간 근무제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다.


이밖에 이스타항공은 긴급상황을 제외한 연장근무를 허용치 않기로 했고, 기존에 시행 중이던 무급휴직(최소 15일 이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스타항공이 근무시간 단축에 나선 것은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최소화 하면서도, 인건비 등 비용절감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LCC들은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노선 및 주요 동남아 노선의 운항 중단 및 예약취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대외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6월까지 한시적 조치로, 신청자에 한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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