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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아 "출산 후 과거 98kg까지…너무 지옥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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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아가 거식증을 앓았던 과거를 털어놨다/사진=연합뉴스

배우 이상아가 거식증을 앓았던 과거를 털어놨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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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배우 이상아가 마음 고생으로 몸무게가 90kg대까지 나갔던 과거를 털어놨다.


17일 방송된 SBS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배우 이상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아는 "입맛을 많이 잃었다. 하루에 한 끼 먹는다. 걸어는 다녀야 하니까 그 에너지만큼만 먹는다"라며 "다이어트를 하다가 거식증에 걸렸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포만감을 느껴서 뷔페를 가면 아예 안 먹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상아는 "어릴 때는 잘 먹었다. 혼자 두 그릇을 먹기도 했는데 출산 후 체질이 바뀌었고 98kg까지 쪘다. 그때는 너무 지옥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는 엄마와 딸, 셋이 같이 산다. 내가 먹을 줄 모르니까 요리도 못한다. 각자 먹는다. 딸도 알아서 꺼내먹더라"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그러다 큰일 난다. 고쳐야 한다. 먹는 것 자체가 좋아야 하는데 하루 한 끼도 못 먹으면 어떡하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상아는 김혜수, 하희라와 함께 1980년대 대표 여배우로 손꼽히며 원조 책받침 여신으로 불렸다. 인기가 절정이던 시기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를 통해 화제가 됐다.


당시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대해 김수미가 "인기가 좋았던 시절에 갑자기 결혼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이상아는 "연애를 4개월 정도 했는데 묘하게 인연이 돼서 결혼한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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